본문 바로가기
옥상생활

서울옥상에서 상추키워 고기먹기

by ▩♨○ 2021. 5. 28.
728x90

서울에 살면서 뒤에는 산이 있고 앞에는 하천이 흐르지만 내 집에는 막상 자연이 없어요.  삼겹살이 먹고 싶은데 상추가 빠지면 섭섭하니까 상추를 키워 먹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마침 우리 집 옥상도 넓고 이제 상추 키워 먹으면 딱이겠지요!! 예전에도 키워봤으니까 이번에는 끊임없이 먹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상추 키우기 도전합니다. 

 

 

 

모종상추와 씨앗 상추

삼겹살 먹을 때 제일 많이 같이  먹게 되는 야채가 상추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상추를 자주 사 먹게 되고 어떤 날은 고깃값보다 야채값으로 소비되는 돈이 많다 보니 문뜩 키워먹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게 되었어요. 그러다 상추 모종이 2000원에 3개나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한 번 사서 심어 먹어봤는데 잘 키우지 못해서 애기 상추로 먹고 말았어요. 처음이다 보니 너무 관심 없이  키워서 금방 시들고 잘 안 자랐어요. 그러다 다이소 같은 곳에서 파는 씨앗의 양이 1000 립이 넘는 것을 알게 되고 이왕 키울 목적이면 씨앗으로 도전하고자 생각이 들더라고요. 

 

가성비의 씨앗 상추

씨앗으로 심은 상추도 생각보다 잘 자라지만 씨앗이 작아 흩뿌리고 물주며 키웠더니 마구잡이로 크더라고요. 그래도 중간중간 골라가며 애기 상추 먹으며 키우다 보니 잘 자라서 한동안은 상추 매일 먹으며 키웠던 생각이 나요. 생각보다 상추가 한 번 크면 금방같이  쑥쑥 크고  잎이 커타래져서 매일 먹어도 남아있는 잎에 즐거웠어요. 내일도 먹을 수 있겠다! 싶은 생각에 말이죠! 그래서 이번에도 씨앗으로 심어서 키워먹을 거예요. 가격만 생각해도 물 준 거 노동한 거 다 따져도 씨앗 뿌려먹는 게 제일 이득이에요!!

 

 

 

모둠 상추와 함께 오이?! 

올해는 모둠 상추씨앗을 사서 여러 종류의 상추를 먹을 거예요. 상추도 적상추를 비롯하여 양상추까지 정말 다양해서 이번에 다양한 상추와  함께 고기 먹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군침이 도네요. 상추 키운 실력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오이도 함께 키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저는 오이의 아삭함을 정말 좋아해서 고추장에 오이만 있어도 밥 한 끼가 뚝딱이예요. 도전할 식물이 생기니 벌써 기대가 되는데 서울 옥상에서 다양한 식물이 잘 자라도록 노력해볼게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