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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생활

애너그램이야 Permission to dance = Stories on pandemic 띵곡

by ▩♨○ 2021.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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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의 신곡  Permission to dance의 애너그램을 일본에 살고 있는 팬 아미가 발견했다고 합니다. 애너그램(anagram)은 단어나 문장을 구성하고 있는 문자의 순서를 바꾸어 다른 단어나 문장을 만드는 놀이입니다. 

 

Permission to dance = Stories on pandemic

Permission to dance는 '춤추는 것을 허락한다'는 의미로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방탄소년단이 팬데믹 상황에 전 세계 팬들과 함께 춤추고자 만든 노래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팬들이 항상 '배운 변태 빅히트'라고 부르곤 했었는데 이번 노래 제목의 애너그램을 통해 다시 한번 팬들은 '배운 변태 하이브'라고 언급하게 될 것 같습니다. Permission to dance과 Stories on pandemic이라는 애너그램으로 팬데믹의 이야기와 그런 상황 속에서 춤추는 것을 허락한다는 의미를 모두 담고자 했던 것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뮤직비디오 내에서도 방탄소년단 이외의 분들이 마스크를 끼고 춤추는 장면이 많이  나왔었고 영상 후반으로 가면 마스크를 벗게 되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우리의 미래도 마스크를 벗고 예전처럼 자유롭게 다니는 날이 올 것이라는 희망을 느꼈습니다.

 

Permission to dance = Stories on pandemic가 쓰여있는 사진
애너그램

 

 

우리가 쓰고 살던 애너그램

사실 애너그램은 우리 주위에서 우리가 알게 모르게 많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애너그램은 다른 말로 어구전철이라고 하는데 단어나 문장을 구성하는 문자의 순서를 바꾸며 다른 단어 또는 문장을 만들어 노는 것으로  때로는 의도하지 않게 그렇게 되는 경우도 있고 자의적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예부터 우리나라는 언어유희를 참 좋아했었고 어순을 바꿔 소리 벗고 팬티 질러, 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잔 이런 말을 친한 사이끼리 사용하고는 했습니다. 이외에도 최근에 많이 사용하고 있는 댕댕이나 띵곡 또한 이런 어구 전철로 볼 수 있겠습니다. 우리는 야민정음이라 말하기도 하며 룸곡, 커엽다 등의 많은 단어를 발견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시: 

  • 댕댕이 - 멍멍이
  • 커엽다 - 귀엽다
  • 띵작 - 명작
  • 띵곡 - 명곡
  • 룸곡 - 눈물
  • stressed → desserts
  • Elvis → lives

 

Permission to dance라는 신나는 곡을 팬데믹으로 힘든 생활을 이어나가는 우리에게 선물해준 방탄소년단에게 정말감사하며 애너그램이라는 재미요소를 함께 넣어줘서 더 즐거운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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